[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3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6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케빈 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케빈 나는 재미교포 제임스 한(34), 크리스 커크(미국)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이날 9타를 몰아쳐 12언더파 128타를 적어낸 저스틴 토마스, 매트 쿠차, 웹 심슨(이상 미국)과는 5타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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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이틀 연속 상위권에 자리한 재미교포 케빈 나. 사진(미국 하와이)=AFPBBNews=News1 |
만약 케빈 나가 역전에 성공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면 2011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이후 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하게 된다.
공동 12위로 10번홀(파4)에서 시작한 케빈 나는 11,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17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상승세를 유지한 케빈 나는 4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뒤 타수를 줄이지 못해 3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맏형 최경주(45.SK텔레콤)는 막판 이글을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3타를 줄여 5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공동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대를 모았던 배상문(29.캘러웨이)은 이븐파를 쳐 3언더파 137타로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지미 워커(미국)는 이틀 연속 4타를 줄이면서 8언더파 132타 공동 8위로 타이틀방어를 향해 힘차게 전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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