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가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42)를 노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한국시간) 이치로가 마이애미와 협상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 잔류를 선언한 이치로가 마이애미와 2년 계약기간에 합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와 계약이 끝난 이치로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지만 새 둥지를 찾지 못했다. 결국 이치로는 무적(無籍)신분으로 2015년을 맞았다. 그러나 마이애미가 그의 최종행선지로 급부상하면서 메이저리그 잔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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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치로가 마이애미와의 2년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지난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치로는 타율 3할5푼, 안타 242개, 도루 56개로 그해 아메리칸리그 MVP와 신인왕을 동시 수상했다. 이후 10년 연속 골드글러브와 올스타전 출장 기록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치로는 지난해 359타수 102안타(타율 0.284)로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처음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하는 등 노쇠기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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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는 메이저리그 14시즌 동안 2844개의 안타를 때려, 3000안타에 156개만을 남겨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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