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33)의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는 올해 구단 창단 80주년이다. 한신은 창립 80주년을 맞아 올해 목표로 센트럴리그 우승과 일본시리즈 제패를 내걸었다.
하지만 한신은 스토브리그 동안 전력보강을 하지 못했다. 지바 롯데에서 FA(자유선수계약)자격을 취득한 좌완투수 나루세 요시히사가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었고, 미국 오클랜드 애슬래틱스 산하 트리플A팀에서 일본 복귀를 선언한 대형유격수 나카지마 히로유키의 영입전에서도 오릭스 버펄로스에 패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던 캡틴 도리타니 다카시의 잔류선언이 유일한 소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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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니시오카 츠요시, 이마나리 료타, 아라이 료타. 올해 한신의 핫코너를 지킬 이는 누구일까. 사진=MK스포츠 DB |
그 중에서 우에모토 히로키와 니시오카 츠요시로 압축된 2루에 비해 3루는 격전지나 마찬가지다. 지난해 개막전에서 3루수로 나섰던 이마나리 료타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지만, 3루수와 우익수 수비 연습을 하고 있는 아라이 료타도 쉽게 물러설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여기에 대졸 2년차 요카와 나오마사도 코칭스태프의 눈에 들면서 한 두 번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또 2루수 교통정리에 따라 니시오카가 3루수로 나설 수 있다. 니시오카는 부상 복귀 후 백업 우에모토가 자신의 자리인 2루를 꿰차자 3루수로 나선적이 있다. 변수는 니시오카가
어찌 됐건 한신이 안정된 전력을 갖추려면 내야진 교통정리가 선결돼야 한다. 타선의 극대화를 노릴 수 있는 조합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야수 출신인 와다 유타카 감독의 머릿속도 복잡해져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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