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슈틸리케호의 아시안컵 준결승 진출과 함께 ‘경고주의보’는 해제됐다. 두 장의 경고가 있었으나 ‘옐로우 리스트’에 올랐던 이들은 아니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쓸 수 있는 카드를 모두 쓸 수 있게 있다. 21명의 태극전사와 함께 27년 만에 결승행 도전을 준비한다.
한국은 22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을 앞두고 경고주의보가 내려졌다. 준결승 진출 시 경고 1장인 선수는 ‘노란줄’이 사라진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경고를 추가로 받게 되면, 경고 누적으로 준결승에 뛸 수 없다.
이청용(볼턴), 구자철(마인츠)이 부상으로 중도 하차하면서 가용 가능한 자원은 23명에서 21명으로 줄었다. 이 가운데 출전정지 징계자까지 발생할 경우, 슈틸리케 감독으로선 준결승 구상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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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2015 AFC 아시안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손흥민의 골이 마침내 터지기도 했지만 경고 누적에 따른 전력 누수가 없다는 것도 긍정적인 소득이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연장까지 120분 혈투가 벌어진 가운데
혈투로 체력적으로 힘은 들었으나 경고 관리에는 성공했다. 전력 누수 없이 준결승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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