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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우즈벡' '차두리' '손흥민' / 사진=대한축구협회 |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가 2:0으로 승리한 가운데, 차두리의 폭풍 드리블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4시 30분 호주 멜버른 스타디움에서 우즈벡과 아시안컵 8강전을 치룬 가운데, 전 후반 수차례 날카로운 공격에도 좀처럼 우즈벡의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던 한국은 후반 68분 김창수와 차두리를 교체했습니다.
연장 13분 손흥민이 패널티 지역 중앙에서 헤딩으로 골문을 흔들어 1:0이 된 가운데, 차두리는 연장 후반 무려 70m의 거리를 단독 드리블로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뚫었습니다.
수비수들이 차두리를 잡으려고 따라왔으나 역부족이었습니다.
차두리는 상대 공격 진영 페널티박스 까지 들어가서 중앙으로 패스를 했고, 이를 이어 받은 손흥민이 시원한 2번째 골을 넣으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배성재 아나운서는 "저런 선수가 왜 월드컵 때 해설을 하고 있었을까요"라고 언급하자 박문성 해설위원도 "아, 그러게요"라며 맞장구를 쳤습니다.
한편 차두리는 SBS 해설위원인 차범근의 아들입니다.
차범근은 1972년 5월, 만 18세에 방콕 아시안컵에 출전하며 빼어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그는 당시 A매치 통산 132경기에서 59골을 터뜨리며 '차붐의 전설'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43년이 지난 2015년 1월, 차범근의 아
아버지인 차범근 위원이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아시안컵이 아들인 차두리에게는 국가대표 마지막 무대가 된 것 입니다.
차두리는 작년 12월 초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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