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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의 카리스마, 선수들을 바꾼다

기사입력 2015-01-23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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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日 고치) 전성민 기자] 김성근(73) 한화 이글스 감독이 야구에 관한 이야기를 했을 때 “아니요”라고 할 수 있는 선수가 몇이나 될까? 야구에 대한 지식과 열정이 녹아 있는 김성근 감독의 카리스마가 한화 선수들을 변화시키고 있다.
한화는 지난 15일부터 일본 고치현 시영구장과 동부구장에서 1차 전지 훈련을 갖고 있다. 캠프 초반 선수들의 기본기를 가다듬는 동시에 세밀한 플레이를 만들어 가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선수를 바라볼 때 나이를 생각하지 않는다. 베테랑부터 신인 선수까지 모두 동등하게 대우한다. 오직 실력으로 판단한다.
마일영은 김성근 감독의 지도가 고맙다. 사진(日 고치)=김영구 기자
↑ 마일영은 김성근 감독의 지도가 고맙다. 사진(日 고치)=김영구 기자
이는 조언을 해줄 때도 마찬가지다. 신인 혹은 베테랑을 가리지 않고 조언이 이어진다. 이는 한화 선수단 전체가 변화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2000년 프로에 입단한 마일영(34)은 김성근 감독의 조언을 받고 15년간 유지해왔던 팔 스로잉을 스프링캠프에서 바꿨다.
마일영은 “새로운 폼에 적응하는 기간이다. 아직은 잘 되지는 않는다”고 털어놨다. 분야를 막론하고 15년 동안 했던 어떤 것을 바꾸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용기와 확신이 필요한 일이다. 김성근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에게 확신을 심어 주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에 투수들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겠다고 선언했다. 시간이 없는 동시에 가르쳐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마일영은 “감독님께서 매번 새로운 것들을 가르쳐 주신다. 나쁜 버릇을 하지 못하게 조언해주신다”고 설명했다.
김성근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투구를 마친 마일영은 주머니 속에 넣어뒀던 하얀 종이를 꺼내 그날 배운 것을 꼼꼼히 적었다. 그는 숙소로 돌아가 일기장에 메모를 다시 옮겨 적는다. 노감독의 열정이 베테랑들의 심장을 빠르게 뛰게 만들고 있다.
16일 러닝 후 종아리 근육통을 일으킨 배영수와 송은범을 오키나와 캠프로 이동시킨 것도 파격적이었다.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영입한 배영수와 송은범이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고치 캠프 2일 만에 두 선수를 오키나와 캠프로 보내면서 선수단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현재 한화 스프링캠프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김성근 감독의 긍정적인 카리스마가 한화 선수들을 변화시키고 있다.
마일영이 21일 불펜 투구 김성근 감독의 지도를 종이에 적고 있다. 사진(日 고치)=전성민 기자
↑ 마일영이 21일 불펜 투구 김성근 감독의 지도를 종이에 적고 있다. 사진(日 고치)=전성민 기자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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