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근 자신들보다 낮은 리그에 속한 팀에 약한 모습을 이어갔다.
맨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와의 2014-15 FA컵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케임브리지는 잉글랜드 4부리그 소속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는 3단계나 차이 나는 리그에서 활동한 케임브리지를 상대로 맨유는 당연히 공격 우위를 점했다. 케임브리지가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동안 맨유는 6차례 슛이 골문으로 향했다. 총 슈팅은 16번이었다. 점유율은 75%-25%로 차이가 더 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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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의 다비드 데헤아(왼쪽) 골키퍼가 케임브리지와의 FA컵 원정경기 무승부 후 상대 선수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케임브리지)=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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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의 안데르 에레라가 케임브리지와의 FA컵 원정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케임브리지)=AFPBBNews=News1 |
2014-15시즌 맨유는 EPL보다 하위리그에 속한 잉글랜드프로축구팀을 상대로 1승 1무 1패 2득점 4실점에 그치고 있다. 밀턴케인스 던스와의 풋볼 리그컵 2라운드 원정에서는 충격적인 0-4 대패로 탈락하기도 했다. 던스는 잉글랜드 3부리그에 속해있다.
그나마 요빌 타운과의 FA컵 3라운드 원정(2-0승)이 맨유가 이번 시즌 체면을 지킨 유일한 사례다. 요빌도 잉글랜드 3부리그 소속이다.
맨유의 이러한 빈공은 하부리그 팀과의 경기에만 드러나는
FA컵 원정경기로 범위를 달리해서 봐도 5전 1승 2무 2패 5득점 5실점으로 큰 차이가 없다. 케임브리지전 무득점 무승부는 상대가 4부리그 팀이긴 하나 터무니없는 결과는 아닌 셈이다.
[dogma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