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박성준(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매나 챌린지 마지막 날 선두에 1타차까지 따라붙으면서 PGA 생애 첫 승에 도전중이다.
박성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파머 코스((파72.69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14개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6언더파를 기록했다.
특히 후반에 11번홀부터 14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려 20언더파로 웹 심슨, 매트 쿠차(이상 미국)과 함께 오전 7시 10분 현재 단독선두인 빌 하스(미국.21언더파)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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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 투어 휴매나 챌린지 최종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차 공동 2위로 올라선 박성준. 사진(미국 캘리포니아)=AFPBBNews=News1 |
올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박성준이 만약 우승을 차지한다면 PGA 생애 첫 승을 기쁨과 함께 한국 선수로서는 다섯 번째 챔프 반열에 오르게 된다.
공동 9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박성준은 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이어 6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박성준은 전반에 2타를 줄였다.
시동을 건 박성준은 11번홀(파5)에서 빼어난 아이언 샷으로 기회를 잡았고 3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14번홀(파5)까지 4홀 연속 버디 퍼트를 홀컵
재미교포 존 허(25)도 선전을 펼쳤다. 이날 5타를 줄인 존 허는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29위로 대회를 마쳤다. 케빈 나(32)도 2타를 줄였지만 12언더파 276타 공동 44위에,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이븐파에 그치면서 9언더파 279타 공동 65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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