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FC 바르셀로나 수비수 제라르 피케(28·스페인)가 소속팀의 승리를 부르는 요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엘체 CF와의 2014-15 스페인 라리가 20라운드 원정에서 6-0으로 대승했다. 피케는 선발 중앙 수비수로 나와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리그 13번째이자 이번 시즌 공식경기 19번째 풀타임이다. 전반 35분 세트피스에서 미드필더 사비(36·스페인)의 도움을 골 에어리어 앞에서 오른발 선제결승골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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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케가 엘체와의 라리가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엘체)=AFPBBNews=News1 |
대회별로 보면 라리가에서 15골 3도움 및 17승 1무로 가장 많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골 2도움·8승, ‘코파 델레이’ 2골·2승이 뒤를 잇는다. ‘코파 델레이’는 스페인 FA컵에 해당한다. 피케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과 ‘수페르코파 데에스파냐’에서도 1도움씩 기록한 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수페르코파 데에스파냐’는 스페인 슈퍼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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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케(왼쪽)가 엘체와의 라리가 원정경기에서 득점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엘체)=AFPBBNews=News1 |
국가대표로는 2009년부터 A매치 65경기 4골 3도움이다. 경기당 출전시간(82.7분)과 공격포인트 빈도(90분당 0.12)는 바르셀로나 평균과 유사하다. 스페인의 2010 월드컵과 2012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유로 2012) 우승을 함께했다. 유로 2012 ‘팀 오브 토너먼트’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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