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위기의 AC 밀란이 또 졌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온 혼다 게이스케까지 출전을 강행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패배 시 감독 교체설이 돌았지만 AC 밀란은 필리포 인차기 감독을 재신임했다
AC 밀란은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2014-15시즌 코파 이탈리아 8강서 라치오에 0-1로 졌다. 로익 카나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갖고도 전반 38분 루카스 비글리아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했다. AC 밀란은 두 차례 라치오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파울과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가 됐다.
이로써 AC 밀란은 최근 공식 3연패를 했다. 2015년 들어 가진 공식 6경기에서 1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코파 이탈리아는 8강 탈락했고 세리에A 11위로 추락했다. 선두 유벤투스와 승점 차가 13점으로 올 시즌도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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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 밀란은 28일(한국시간) 라치오에 패해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질 위기에 몰렸던 필리포 인차기 감독이지만 AC 밀란은 재신임 의사를 밝혔다. 사진(이탈리아 토리노)=AFPBBNews=News1 |
재신임을 받은 인차기 감독도 각오를 다졌다. 인차기 감독은 “비교하는 건 아니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첫 우승을 하는데 7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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