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마이애미 말린스가 스즈키 이치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말린스 구단은 28일(한국시간) 이치로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며, 옵션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치로는 말린스 구단 역사상 첫 번째로 입단한 일본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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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즈키 이치로가 마이애미 입단을 확정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14시즌동안 타율 0.317을 기록한 이치로는 통산 3000안타에 156개를 남겨놓고 있다. 최근의 추세로 볼 때 이 기록은 2016시즌에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말린스와 1년 계약이지만, ‘MLB.com’은 말린스가 계약 연장 가능성을 완전히 닫은 것이 아니라며 마이애미에서 기록을 세울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치로는 말린스에서 크리스티안 옐리치, 마르셀 오즈나, 지안카를로 스탠튼에 이어 네 번째 외야수로 뛰게 된다.
한편, 이치로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시애틀에서 함께 뛴 마이클 모스는 자신의 트위터(@Mcode38)를 통해 “일본의 안타왕 이치로를 말린스가 영입한 것은 팀에 큰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그의 합류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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