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LA클리퍼스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게 발목 잡히며 연승 행진을 마쳤다. 애틀란타 호크스는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우며 동부의 ‘군계일학’임을 자랑했다.
클리퍼스는 31일(한국시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스무디킹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와의 경기에서 103-108로 졌다. 이날 패배로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클리퍼스는 2쿼터까지 54-53으로 근소하게 앞서갔으나 3쿼터에만 35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고, 결국 이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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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틀란타의 비상이 계속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클리퍼스는 맷 반스가 6득점에 그친 것을 제외하고 선발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디안드레 조던은 12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블레이크 그리핀과 크리스 폴은 43득점을 합작했다.
클리퍼스는 1월말에서 2월초 그래미 시상식에 스테이플스센터를 비워주는 이른바 ‘그래미 원정’을 소화 중이다. 이틀 전 유타 재즈와의 원정 경기는 94-89로 이겼지만, 그 흐름을 잇지 못했다.
클리퍼스는 그래미 원정을 떠나는 세 팀-클리퍼스, 레이커스, 킹스(NHL)-중에 가장 힘든 일정을 치러야 한다. 샌안토니오(1일), 브루클린(3일), 클리블랜드(6일), 토론토(7일), 오클라호마 시티(9일), 댈러스(10일) 등과 연달아 원정을 치른다. 힘든 일정을 앞둔 이들에게 이날 패배는 아쉬움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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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미 원정길에 오른 클리퍼스는 반드시 잡아야 했던 경기를 놓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
18연승은 구단 최다 연승 기록. 시즌 전적 39승 8패로 동부 컨퍼런스 선두를 다시 확인했다.
애틀란타는 4쿼터 막판 마이크 스캇과 폴 밀삽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이날 경기에서 가장 큰 점수 차인 97-91을 만들어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밀삽은 21득점을 기록했고, 알 호포드가 17득점, 카일 코버가 1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애틀란타는 이날 승리로 서부 컨퍼런스팀을 상대로 13승 2패를 기록, ‘서고동저’의 리그 판도를 거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포틀랜드는 라마르커스 알드리지가 37득점 11리바운드, 웨슬리 매튜스가 16
※ 31일 NBA 타구장 결과
밀워키 94-103 필라델피아
휴스턴 93-87 보스턴
토론토 127-122(연장) 브루클린
새크라멘토 90-101 클리블랜드
댈러스 93-72 마이애미
골든스테이트 100-110 유타
시카고 93-99 피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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