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풋볼(NFL) 시애틀 시호크스의 쿼터백 러셀 윌슨이 올해도 텍사스 레인저스 캠프에 합류한다.
‘보스턴글로브’는 2일(한국시간) 이날 슈퍼볼 경기를 치르는 윌슨이 슈퍼볼 이후 레인저스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윌슨도 “나는 야구를 사랑한다. 레인저스 선수들과 함께하며 스윙할 기회가 있다면 같이 할 것”이라며 참가 의사를 전했다.
↑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러셀 윌슨의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
경기는 뛰지 않고 있지만, 완전히 연을 끊은 것은 아니다. 윌슨은 지난해 레인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 하루 동안 팀 훈련을 같이했다. 시범경기에 뛰지는 않았지만, 더그아웃을 지키기도 했다.
윌슨의 합류는 레인저스 스프링캠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줬다. 당시 론 워싱턴 감독은 “윌슨은 챔피언이다. 챔피언의 경험을 우리 선수들에게 전해주고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그의 합류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슨은 지금은 NFL 최고의 쿼터백 중 한 명이지만, 5년 전에는 야구선수였다. 2010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콜로라
이후 2012년 NFL 드래프트에서 시애틀에 지명됐고, 주전 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에는 페이튼 매닝의 덴버 브롱코스를 물리치고 팀을 사상 첫 슈퍼볼 우승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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