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2부리그 볼턴에서 뛰던 이청용이 오늘 새벽 프리미어리그 팀인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했습니다.
3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인데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크리스털 팰리스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을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적료는 50만 파운드로 약 8억 원, 계약 기간은 2018년 6월까지입니다.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13위인 크리스털 팰리스가 17위 안에 들어 1부에 잔류하면 이적료는 100만 파운드로 늘어납니다.
K리그 FC서울에서 뛰던 이청용은 지난 2009년 7월 볼턴에 입단했습니다.
단번에 볼턴의 중심 선수로 떠오르며 승승장구했지만 2011년 8월 끔찍한 정강이뼈 부상으로 불행이 시작됐습니다.
볼턴이 프리미어리그에서 2부리그로 강등되고, 부상 후유증 탓에 예전만 못하다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고생 끝에 올 시즌 부활에 성공하며 볼턴 공격의 핵으로 떠오른 이청용.
지난달 아시안컵에서 또 정강이를 다쳐 우려를 낳았지만, 크리스털 팰리스 이적으로 다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비게 됐습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3경기에서 25골에 그치며 공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해선 이청용의 멋진 골이 필요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