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17세 이하 대표팀 공격수 이승우(17·바르셀로나 후베닐 A)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수 있다는 소식을 이탈리아와 인도네시아 언론에서도 주목했다.
이탈리아 축구매체 ‘칼초메르카토’는 4일(한국시간) “이승우는 ‘한국의 리오넬 메시(28·아르헨티나)’로 불리는 1998년생 신동”이라면서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브로커 몇 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인 이승우를 레알로 보내자는 제안을 했다. 바르셀로나와는 2019년 6월 30일까지 계약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2014 AFC U-16 선수권대회 준우승으로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승우는 U-17 월드컵 아시아예선을 겸하여 열린 해당 대회에서 득점왕과 최우수선수를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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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우(10번)의 AFC U-16 선수권대회 결승전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인도네시아의 ‘시도미 뉴스’도 역시 4일 “레알이 ‘메시의 분신’ 이승우를 가로챌 준비가 됐다. 최근 세계 최고 수준의 젊은 유망주를 사들이고 있다”면서 “메시를 거울에 비춘듯한 이승우는 2011년부터 바르셀로나의 중점육성대상이다. 최고 속도로 달리면서도 숙련된 드리블과 마법 같은 득점이 가능하다. 놀라운 기술로 수비를 농락하는데 익숙하다
이승우는 한국 U-17 대표로 12경기 11골을 기록 중이다. 바르셀로나 U-15에서도 29경기 38골로 맹활약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U-15 시절 30경기 37골이었다. 이승우는 경기당 1.31골로 메시의 1.23골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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