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시안컵에서 감동의 축구를 펼친 축구 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의 시선은 이제 러시아월드컵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군데렐라' 이정협 선수의 뒤를 이을 '숨은 진주'를 찾아 '감동축구 2탄'을 준비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에서 잠자던 태극전사들을, 아시안컵에서 불굴의 태극전사로 바꿔 놓은 슈틸리케 감독.
다리가 풀리고 쥐가 나도 이를 악물고 뛰게 만들었습니다.
히딩크가 박지성을 발굴했듯, 무명의 이정협 등 새 얼굴을 발탁해 기존 선수단에 긴장감과 경쟁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다음 달 개막하는 프로축구 K리그를 꼼꼼하게 살펴 '제2의 이정협'을 발굴해 대표팀의 경기력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슈틸리케 / 축구 대표팀 감독
- "이정협은 또래 선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열심히 하는 선수는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팬들의 경기장 방문은 K리그, 나아가 대표팀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K리그에 대한 관심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슈틸리케 / 축구 대표팀 감독
- "저는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이제는 팬들이 경기장을
다음 달 두 차례 A매치에 이어 6월엔 러시아월드컵 예선에 돌입하는 슈틸리케 감독.
부임 4개월 만에 처음 휴가를 받아 3주간 재충전한 뒤 한국축구를 위한 본격적인 구상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