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이 자크 본(40) 감독을 경질했다.
롭 헤니건 올랜도 매직 단장은 6일(한국시간) 본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제임스 보레고 코치가 임시 감독을 맡는다.
이로써 본은 2012년 7월말 올랜도 지휘봉을 잡은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감독직을 내려놓게 됐다.
현역 시절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2006-2007시즌 리그 우승을 경험한 그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두 시즌 동안 팀의 보조 코치로 활약했다. 그 기간 팀은 111승 37패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2012년 팀의 열 번째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올랜도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젊은 감독으로 주목받았다.
샌안토니오에서의 우승 경험과 젊음의 힘으로 팀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반대였다. 이번 시즌 15승 37패로 부진했던 것을 포함, 통산 58승 158패(승률 0.269)에 그치면서 결국 시즌을 못 마치고 물러나게 됐다.
헤니건 단장은 “본 감독은 믿음직한 친구이자 동료였다. 그가 보여준 헌신과 희생에 감사한다. 본
임시 감독에 오른 보레고는 2003년 샌안토니오에서 보조 비디오 코디네이터로 코치 생활을 시작, 이후 뉴올리언스를 거쳐 지난 2012년 올랜도에 합류했다. 2005년과 2007년 샌안토니오에서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2013년에는 여름리그 감독을 맡았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