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값진 준우승의 여운은 아직도 진한 것 같습니다.
축구 대표팀 '공수의 핵' 손흥민과 곽태휘 선수는 환대를 받으며 소속팀으로 복귀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시안컵에서 고비마다 짜릿한 골을 터트려 팬들을 흥분의 도가니에 빠뜨린 손흥민.
철통 수비로, 또 다양한 역할로 대표팀의 무실점 행진을 이끈 곽태휘.
아시아축구연맹이 선정한 베스트11에 뽑힌 이들은 소속팀으로 돌아가면서도 화제의 중심이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는 독일 분데스리가로 돌아가는 손흥민을 취재하기 위한 일대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독일 레버쿠젠
- "팀이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티켓을 따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개인 욕심보다 팀에 신경을 써야 할 거 같아요."
사우디아라비아 '최고 명문' 알 힐랄로 돌아간 곽태휘는 새벽 3시, 뜻하지 않게 '아저씨 부대'의 열렬한 환대를 받았습니다.
"곽태휘! 곽태휘! 곽태휘!"
아시안컵에서 투혼을 펼쳐 큰 박수를 받은 유럽과 중동파 태극전사들은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소속팀 경기에 나서 다시 팬들에게 다가섭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