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제임스 쉴즈를 영입했지만, LA다저스에는 클레이튼 커쇼가 있다.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앤소니 카스트로빈스는 쉴즈의 합류에도 샌디에이고 선발 로테이션이 다저스를 넘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카스트로빈스는 11일(한국시간) 스포츠 칼럼 사이트인 ‘스포츠 온 어스’에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 로테이션을 보유한 10팀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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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이튼 커쇼가 버틴 다저스 선발진은 여전히 샌디에이고보다 우위인 것으로 평가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류현진은 커쇼, 잭 그레인키와 함께 ‘빅 쓰리’로 지목했다. 지난 2년의 활약으로 3선발의 확고한 입지를 다졌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이어 “지금 당장은 샌디에이고가 더 좋은 선발진을 갖췄다는 논란이 있지만, 커쇼가 있는 한 명백하게 우위에 있다”며 선발 투수에 있어서는 다저스가 샌디에이고보다 우위에 있다고 평했다.
그는 제임스 쉴즈를 영입한 샌디에이고를 4위로 지목했다. “쉴즈를 영입하기 전에도 이 위치에 있을 자격이 있었지만, 그의 합류로 더 높은 수준이 됐다”며 쉴즈 영입으로 선발진이 내구성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쉴즈에 대해서는 “탬파베이나 캔자스시티 시절에 비해 수비 지원은 떨어지지만, 또 다른 큰 구장에 서게 됐다”며 홈구장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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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쉴즈는 이전보다 수비 지원은 약해지겠지만, 투수 친화 구장의 이점을 안고 뛰게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선발 평균 자책점이 1988년 3.81 이후 가장 낮은 3.82를 기록했고 20개 팀이 4.00 이하의 FIP(수비 배제 평균자책점)를 기록한 것을
이어 “좋은 소식은 이 같은 정보가 10개의 최고 로테이션을 꼽는데 있어 많은 정보들을 줬다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모두를 행복하게 할 방법이 없었다는 것이다. 마치 아이비리그 입시행정관이 된 기분이었다”라며 상위 10개 팀을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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