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유망주에서 타자로 변신한 하준호, 이종운 감독의 특별지도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 스프링 캠프장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훈련을 가졌다.
이날 하준호의 타격을 지켜보던 이종운 감독은 곧바로 그를 불러내 타격 스텝에 대해 지적하며 수정을 지시했다.
지난 시즌부터 타자로 전향한 하준호는 경남고 시절 이종운 감독의 직속제자로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종운 감독은 하준호에 대해 "12일 자체 청백전에서 3점 홈런을 때렸다. 김대우가 MVP로 뽑히긴 했지만 하준호도 사실 MVP급 활약이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준호는 경남고 시절 2007년 청룡기대회에서 MVP로 뽑혔던 투수 유망주였다. 지난해부터는 야수로 전향해 올시즌 롯데의 좌익수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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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리조나 피오리아)=천정환 기자 / jh100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