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농구 명예의 전당(이하 명예의 전당)이 2015년 입성자 선정 투표 후보를 발표했다.
명예의 전당은 15일(한국시간) 북미 위원회와 여성 위원회가 추천한 12명의 명예의 전당 입성 후보를 발표했다.
이 12명에는 전직 선수가 6명, 코치가 5명, 심판이 1명 포함됐다. 이들 중 9명이 처음으로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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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농구 명예의 전당 2015년 입회 후보가 결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명예의 전당 입회자로 선정된 이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
여기에 이전 후보였던 NBA 올스타 5회 경력의 팀 하더웨이, 4회 경력의 스펜서 헤이우드, 3회 경력의 케빈 존슨이 합류한다.
제리 콜란겔로 명예의 전당 회장은 “2015년 입성 후보자들은 개개인이 모두 뛰어난 활약을 보였으며, 농구 경기에 특별한 영향을 미친 이들”이라고 평했다. 그는 “최종 후보에 선정된 이들은 스스로를 엄청난 영광으로 여겨야 한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명예의 전당은 이밖에 위원회가 직접 결정한 다섯 명의 입회자를 발표했다. ABA 위원회가 뽑은 루이 댐피어, 초대 흑인 개척 위원회가 뽑은 존 아이작, 국제 위원회가 뽑은 린지 게이즈, 베테랑 위원회가 뽑은 톰 하인숀, 직선 공헌자 위원회가 뽑은 조지 래블링이 그들이다.
농구 명예의 전당은 프로 풋볼, 야구 명예의 전당과 달리 미국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공로를 쌓은 이들도 받아준다. 미국 스포츠 명예의 전당 중 가장 포괄적인 곳에 속한다. 총 7개의 위원회가 있으며, 후보
이번 명예의 전당 입성자는 오는 4월 7일 미국남자농구선수권 4강전이 열리는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발표된다. 명예의 전당 입성을 위해서는 24인의 투표 중 18표 이상을 얻어야 한다. 이 기준을 통과한 이는 오는 9월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에 있는 명예의 전당에서 입회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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