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18점’ KT, 전자랜드 꺾고 5연패 탈출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7위 부산 KT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희망을 살렸다.
KT는 1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1-64로 이겼다.
5연패 늪에 빠졌던 KT는 21승 27패를 기록하며 6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4연승을 마감한 전자랜드는 24승23패가 됐다.

↑ 김현수. 사진=MK스포츠 DB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에서 KT는 투지를 보여줬다. 김현수가 18점 6리바운드, 김승원이 14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에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에서는 차바위가 17득점, 테렌스 레더가 13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레더는 이날 역대 5번째,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2번째로 개인통산 3000리바운드를 달성했다.
57-52로 3쿼터를 마친 KT는 4쿼터 초반 이현호와 김지완에게 자유투와 2점슛을 내주며 1점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KT는 침착했다. 김승원의 2점슛과 이재도의 연속 4득점, 조성민의 중거리슛에 힘입어 65-56로 도망갔다. KT는 김현수와 김승원의 골밑 득점에 힘입어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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