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의 페널티킥 기회를 빼앗아 구설수에 오른 마리오 발로텔리(리버풀)에게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이 경고를 했다.
발로텔리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베식타스(터키)와의 1차전에서 후반 40분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려 리버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논란이 일었다. 리버풀은 페널티킥 전담 키커로 스티븐 제라드를 정하면서 그가 없을 시 헨더슨이 찼다. 이에 지정 키커였던 조던 헨더슨이 페널티킥을 차려고 하자, 볼을 빼앗아 자신이 직접 차 넣었다.
로저스 감독은 발로텔리가 리버풀에서 성공하려면 보다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전과 UEFA 유로파리그 베식타스전 등 주요 경기마다 결승골을 터뜨렸지만, 아직 기대에 걸맞은 활약은 아니라는 것이다.
로저스 감독은 “발로텔리는 더 열심히, 그리고 효과적으로 뛰어야 한다. 물론 그는 골을 넣었다. 하지만 그건 공격수로서 해야 하는
또한, 존중할 줄 모르는 발로텔리를 나무랐다. 그렇지만 그 문제가 온전히 발로텔리 탓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로저스 감독은 “최고의 감독들이 발로텔리의 능력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그건 선수가 아닌 감독의 문제다”라면서 자신이 풀어야 할 숙제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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