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8연승 행진으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동부는 2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69-47로 승리했다. 이로써 8연승을 달린 동부(35승14패)는 이날 패한 울산 모비스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8연승은 동부의 최다 연승 기록. 더불어 홈 9연승도 이어갔다.
지난해 10월11일 시즌 개막일에 전주 KCC를 물리치고 1승으로 4개 팀 공동 1위에 오른 이후 134일 만에 다시 공동 선두에 오른 기록. 사실상 2011-12시즌 이후 거의 약 3년만에 실질적인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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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동부는 전반까지 33-30으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3쿼터 초반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전자랜드를 3분 30초 정도 무득점으로 봉쇄했다. 이어 박병우, 사이먼, 윤호영이 10점을 몰아넣으며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전자랜드는 동부의 강력한 수비에 틀어막혀 3쿼터 동안 단 6점을 넣는데 그쳤다. 3쿼터를 22-6으로 압도한
공동 1위인 동부와 모비스는 23일 울산에서 정규리그 1위 경쟁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3위 SK도 33승15패, 1.5경기 차로 이들을 맹추격하고 있어 시즌 막바지까지 흥미로운 경쟁이 펼쳐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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