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AS 모나코가 아스널 FC의 승리에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아스널-모나코는 26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모나코 트위터 공식계정은 22일 오전 2시 5분 “이봐 아스널, 오늘 승리를 축하한다”면서 “우리는 이제 챔피언스리그에서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때 보자”는 글을 올렸다. 아스널은 22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에서 2-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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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나코가 아스널의 승리를 축하하며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자는 글을 남겼다. 사진=모나코 트위터 공식계정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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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영이 모나코 시절 릴과의 프랑스리그 홈경기에서 득점하고 걸어가고 있다. 사진(모나코 공국)=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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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영(9번)이 아스널 시절 볼턴과의 리그컵 4라운드 홈경기에서 골을 넣고 팔을 벌려 자축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아스널과 모나코는 전 국가대표 공격수 박주영(30·무소속)의 과거 소속팀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모나코는 2008년 9월 1일 이적료 200만 유로(25억858만 원)에 박주영을 영입했다. 박주영은 입단 후 103경기 26골 15도움으로 유럽프로축구 개인 전성기를 구가했다.
모나코 시절 활약을 높이 평가한 아스널은 2011년 8월 30일 이적료 650만 유로(약 81억5289만 원)를 주고 박주영을 데려왔다. 그러나 아스널 1군에서 박주영은 7경기·312분 동안 1골이 전부였다. 21세 이하 팀으로 내려가 치른 경기까지 합해도 3골이 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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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벵거(가운데)가 모나코 감독 시절 기자회견에서 구단 회장(오른쪽)의 발언을 보고 있다. 사진(모나코 공국)=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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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리의 현역 시절 모습. 왼쪽 위가 모나코, 오른쪽 위가 바르셀로나, 왼쪽 아래가 아스널, 오른쪽 아래가 뉴욕 레드불스. 사진=AFPBBNews=News1 |
아르센 벵거(66·프랑스) 아스널 감독과 구단 역대 최고의 전설인 티에리 앙리(38·프랑스)도 모나코와 인연이 있다. 벵거는 1987~1994년 모나코를 프랑스 1부리그 및 ‘쿠프 드프랑스’ 우승으로 이끌었다. ‘쿠프 드프랑스’는 프랑스 FA컵에 해당한다. 앙리는 1994~1999년 모나코에서 141경기 28골을 기록했다.
이처럼 다양하게 얽힌 두 팀이나 공식경기에서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러모로 뜻깊은 격돌이 아닐 수 없다.
박주영 모나코 시절 공격포인트 모음 영상.
[dogma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