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팔꿈치 윤활 주사 치료로 초반 투구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던 잭 그레인키가 첫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그레인키는 25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LA다저스 스프링캠프 5일차 훈련에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스프링캠프 공식 합류 이후 첫 불펜 투구다.
야스마니 그랜달과 짝을 이룬 그레인키는 24개의 공을 던졌다. 구종은 모두 패스트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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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잭 그레인키가 2015년 스프링캠프 공식 훈련에서 첫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사진(美 글렌데일)= 천정환 기자 |
이전부터 시즌 도중 팔꿈치 통증이 문제가 됐던 그는 스프링캠프 합류 당시 윤활 주사 치료를 받아 초반 투구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지 5일이 지나서야 첫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그는 “남들보다 3~4일 정도 뒤진 일정이지만,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라며 여유를 보였다.
돈 매팅리 감독도 “주사 치료는 매년 있었던 것”이라며 이번 시즌도 그에
그레인키는 “지난 시즌은 호주 원정 때문에 투수들이 준비를 서둘러야 했다. 조금은 이상한 상황이었다”며 이번 시즌은 여유 있게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한 차례 불펜 투구와 1~2차례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뒤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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