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610만 달러)에 출전해 우승 사냥에 나선다.
맥길로이는 2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7158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출전해 샷 대결을 펼친다.
올해 첫 PGA 투어에 출전하는 맥길로이의 우승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달 초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올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맥길로이는 지난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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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 투어 혼다클래식에서 우승 사냥에 나서는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 사진=AFPBBNews=News1 |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우승 경쟁자로 손꼽히지만 최근 유러피언 투어에서 보였던 경기력이라면 거칠 것이 없을 전망이다.
지난해 양대 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한 맥길로이의 올해 목표는 역시 4월 열리는 마스터스를 제패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것이다.
코리안브라더스 중에서는 지난해 부진으로 PGA 시드권 확보에 실패한 양용은(43)이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용은은 이 대회에서 2009년 우승과 2011년 준우승을 차지한 기억을 갖고 있는 만큼 잃어버린 PGA 시드를 되찾기 위해 사력전을 펼칠 전망
이와 함께 ‘병역법 위반’으로 병무청으로 고소를 당한 배상문(29)과 노승열(24.나이키골프)도 출전해 코리안브라더스의 시즌 합작 3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한편, 지난 주 노던트러스트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PGA 첫 승을 신고한 재미교포 제임스 한(34), 케빈 나(31), 최경주(45.SK텔레콤)는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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