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3-14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박지성의 34번째 생일을 일본에서도 주목했다.
일본 축구매체 ‘게키사카’는 25일 “오늘 생일을 맞이한 박지성은 현역 시절 미드필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다”면서 “J리그 경험도 있다. 풍부한 운동량이 가장 두드러진 장점이었다. 지난 5월 현역에서 은퇴했다”고 전했다. ‘게키사카’는 일본 유명출판사 ‘고단샤’에서 운영하고 있다.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을 함께한 미드필더 김민우(25·사간 도스)도 2월 25일이 생일이다. ‘게키사카’는 김민우의 생일도 언급하면서 “빠르기를 살린 드리블이 매력적인 미드필더”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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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13번)이 맨유 시절 QPR과의 리그컵 4라운드 홈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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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7번)이 PSV 시절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홈 2차전에서 골을 넣고 주장 마르크 판보멀(왼쪽)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네덜란드 에인트호번)=AFPBBNews=News1 |
박지성은 유럽프로축구선수로 맨유(204경기 28골 29도움)와 PSV 에인트호번(116경기 18골 13도움), 퀸스파크 레인저스(25경기 4도움)에서 활약했다. PSV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및 네덜란드 1부리그 베스트 11, 네덜란드 FA컵 최우수선수로 전성기를 구가했다.
박지성이 ‘발롱도르’ 후보로 이름을 올린 것도 PSV 시절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와 2010년 통합되어 ‘FIFA 발롱도르’가 된 해당 상은 2009년까지는 ‘유럽프로축구 올해의 선수’ 개념이었다.
국가대표팀에서는 2008~2011년 주장을 역임했다. 해당 기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15위 및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위를 이끌었다. 월드컵 15위는 역시 박지성도 동참한 2002 한일월드컵 4위 다음 가는 역대 2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A매치 100경기 13골. 100경기는 한국 역대 9위에 해당한다. 박지성은 2010년 대한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기도 했다.
박지성 PSV 시절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활약 영상.
[dogma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