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기 위해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던 울산 모비스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안양 KGC에 졌다. 모비스와 2위 원주 동부의 정규리그 1위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모비스는 25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KGC와의 경기에서 57-81로 대패했다.
이로써 모비스는 36승15패, KGC는 22승29패가 됐다. 2위 동부에 0.5경기로 쫓기게 됐다.
↑ 유재학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동부는 오는 26일 창원 LG, 3월1일에 서울 SK, 3일에 부산 KT, 5일에 서울 삼성과 경기를 펼친다.
모비스는 지난 23일에 울산에서 열린 동부와의 맞대결에서 82-73으로 이기며 1위를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하지만 그 다음 경기에서 대패하며 팀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게 됐다.
1패가 자력 우승을 멀어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갖는 부담감도 크다.
모비스는 KGC의 수비에 꽁꽁 묶였다. 2쿼터까지 26-49로 뒤졌다. 이후에도 경기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길 때까지 20점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74-53인 상황에서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양동근을 교체 아웃시켰다.
이날 KGC는 강했다. 리온 윌리엄스가 23점, 강병현이 13점, 양희종이 12점, 오세근이 11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반면 모비스에서는 리카르도 라틀
한편, 고양 오리온스는 같은날 고양실내체육관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102-6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오리온스는 시즌 전적 29승 22패로 공동 4위였던 창원 LG 세이커스를 밀어내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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