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스 카브레라, 볼티모어와 1년 240만$ 계약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지난겨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방출된 에베스 카브레라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다.
오리올스 구단은 26일(한국시간) 카브레라와 1년 계약을 발표했다.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그의 계약이 240만 달러 규모이며, 60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추가된다고 밝혔다.
오리올스는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외야수 알렉스 하산을 지명할당했다.

↑ 지난 시즌 이후 샌디에이고에서 방출됐던 에베스 카브레라가 볼티모어와 계약한다. 사진= MK스포츠 DB

200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카브레라는 6시즌 동안 481경기에서 타율 0.248 출루율 0.319 장타율 0.333 136도루를 기록했다.
빠른 발과 수비 능력을 앞세워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 잡았지만, 경기외적으로 잡음이 많았다. 2013년 바이오제네시스 스캔들에 연루되며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지난해에는 시즌 도중 마리화나를 복용한 뒤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결국, 파드레스가 2014시즌 이후 그와의 연봉 조정을 포기하면서 논 텐더 FA로 방출됐다. 말썽많았던 과거 때문에 외면받고 있던 그는 볼티모어에서 새로운 기회를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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