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오키나와리그의 빅매치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습경기 시간이 앞당겨졌다.
26일 삼성의 훈련구장인 일본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넥센과 삼성과의 연습경기 시간이 오후 1시에서 오전 11시로 변경됐다. 변경된 이유는 바로 날씨 때문. 오키나와 날씨가 오락가락하면서 이날도 온나 지역에는 오후 내내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 예보가 내려졌다. 오전 9시 아카마 볼파크에는 거센 바람이 불고 있다.
애초 24일 경기를 치르기로 했던 두 팀은 경기 시작 전 갑자기 내린 폭우로 26일로 연기를 했기 때문에 이날도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면 맞붙을 기회가 없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이미 한 번 취소된 경기인데, 다시 비로 경기를 하지 못하게 된다면 두 팀 다 손해라서 합의하에 경기시간을 앞당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넥센은 21일 오키나와로 들어온 뒤 23일 SK와의 연습경기와 24일 삼성과의 연습경기가 모두 비로 취소돼 26일이 휴식일임에도 경기를 갖기로 해서 취소되면 더욱 곤란한
지난 해 한국시리즈에서의 명승부를 펼쳤던 두 팀의 경기는 오키나와 현지에서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이 경기는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이 경기는 IPTV 채널 SPOTV와 인터넷 유튜브(https://www.youtube.com/user/spotv)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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