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삼척) 전성민 기자] 윤경신(42) 한국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 신임 감독이 먼 곳을 내다보고 팀을 이끌고 있다. 당장이 아닌 한국 핸드볼의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6일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한 삼척고등학교에서 훈련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윤경신 감독을 비롯해 정강욱 코치, 선수 22명이 함께 손발을 맞췄다.
윤경신 감독은 첫 훈련에서 선수단 분위기를 밝게 만들기 위해 애썼다. 그는 “인천 아시아경기 대회 은메달 이후 분위기가 다운됐을 것이라고 봤는데 선수들이 생각보다 밝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 윤경신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대한핸드볼협회는 지난 2월6일 윤경신 감독의 선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윤경신 감독은 2018 자카르타 아시아경기대회까지 임기를 약속 받았다.
첫 출발선에 선 윤 감독은 팀을 젊게 구성했다. 윤 감독은 “대표팀은 지금보다 더 젊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3~5년 앞을 생각하고 팀을 만들고 싶다”며 “(김)연빈이나 (박)재용은 아직 고등학생이다. 이들이 대표 선수로 뛰는 것을 보면 다른 고등학교 선수들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몇 년 후에는 대선수로 성장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경신 감독은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시작으로 2012 런던올
윤 감독은 “감독이 돼 왼쪽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대한민국 핸드볼을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두 눈을 반짝였다.
대표팀은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가, 오는 11월에 열리는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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