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안준철 기자] 20승 투수 앤디 밴헤켄(넥센 히어로즈)이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한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밴헤켄은 2일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 2일 오전 11시 일본 오키나와 야에세 고친다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가 벌어졌다. 넥센 선발 밴헤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日 오키나와)=김영구 기자
지난 25일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⅓이닝 동안 6실점하며 부진했던 밴헤켄은 이날 한화를 상대로는 쾌투를 펼쳤다. 밴헤켄은 1회 선두타자 장운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한 출발을 했다. 이어 황선일을 좌익플라이로 잡아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들었다. 비록 송광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최진행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깔끔했다. 김경언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김회성에게 좌전안타, 지성준에게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로 1사 1,2루를 자초했지
만 권용관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 6-4-3 병살로 위기를 벗어났다. 3회 는 선두타자 정유철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장운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투아웃을 잡았다. 이어 황선일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송광민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밴헤켄은 2-0으로 앞선 4회 마운드를 문성현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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