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중족골(발등뼈) 부상 중인 전 국가대표팀 수비수 홍정호(26·FC 아우크스부르크)가 최대 리그 3경기를 더 빠질 것으로 보인다.
독일 일간지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마인’은 4일(이하 한국시간) 아우크스부르크의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3경기 일정을 언급하면서 홍정호가 ‘발등뼈 타박상’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지난 1월 24일에는 ‘발등뼈 부종’이라고 전했다.
아우크스부르크 트위터 공식계정은 2월 24일 “홍정호가 피치로 돌아왔다”면서 “이제 개인 기본훈련에 임한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마인’ 보도는 ‘부종’이 사라져 개인훈련을 받을 만큼 상태가 호전됐으나 아직 경기에 투입될 정도는 아니라는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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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정호의 개인훈련 복귀 모습. 사진=아우크스부르크 트위터 공식계정 화면 |
마인츠에는 국가대표팀 수비수/미드필더 박주호(28)와 미드필더 구자철(26)이 있다. 남은 10일 동안 홍정호가 실전대비 단체훈련에 합류할 정도로 회복해야 맞대결이 성사될 것이다.
홍정호는 1월 24일 “2014 브라질월드컵부터 시작된 제법 오래된 부상”이라면서 “언제 실전 소화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구단 의료진과 함께 매주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튀니지와의 2014년 5월 28일 평가전(0-1패)에서 부상으로 후반 16분 교체됐던 홍정호는 통증을 참고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마인’은 2014년 7월 22일 “홍정호는 월드컵 전에 발을 다쳤으나 ‘월드컵 드림’이 깨지길 원치 않아 이를 악물고 뛰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013년 9월 1일 홍정호를 영입했다. 입단 후 25경기에 나왔으나 아직 득점
제주 유나이티드 시절 2010시즌 K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국가대표로는 2010년부터 A매치 29경기 1골 1도움. 경기당 79.8분을 뛰었다. 한국의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위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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