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가 아시안컵 준우승의 여운을 이어받아 드디어 이번 주말 개막하는데요.
12개 팀은 개막전부터 화끈한 공격축구를 예고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겨우내 굵은 땀방울을 흘린 12개 K리그 클래식 팀들.
주말 개막전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부터 신경전이 대단했습니다.
지난 시즌 우승팀 전북과 FA컵 우승팀 성남의 기싸움은 백미였습니다.
▶ 인터뷰 : 김학범 / 성남 FC 감독
- "전북은 우리의 놀이터다. (전주성을 놀이터로 만들겠다는 김학범 감독의 각오….)"
▶ 인터뷰 : 최강희 / 전북 현대 감독
- "도발하지 말고 머리카락부터 심고 와라."
화두는 단연 공격축구.
전북은 닥치고 공격 이른바 '닥공 시즌2',
포항은 3년 만에 외국인 선수 영입으로 '탈쇄국',
서울은 '무공해' 축구로 팬심을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최용수 / FC서울 감독
- "지난해처럼 지루한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줘서는 안 될 거 같습니다. 버티고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고."
전체 75%를 차지하는 젊은 40대 감독들의 공격 본능까지 더해지면서, 올 시즌 K리그는 더욱 박진감이 넘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