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첼시 FC 미드필더 에덴 아자르(24·벨기에)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빼어난 공격력의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첼시는 5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4-15 EPL 28라운드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공식전 5승 3무로 8경기 연속 무패이자 13전 8승 4무 1패의 호조다.
아자르는 선발 왼쪽 날개로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이번 시즌 리그 18번째이자 공식경기 26번째 풀타임이다. 전반 22분 골 에어리어에서 미드필더 하미리스(28·브라질)의 크로스를 헤딩 선제결승골로 연결했다.
1골을 추가한 아자르는 2014-15 EPL 27경기 10골 9도움이 됐다. 경기당 88.2분으로 중용을 넘어 혹사당하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 0.72를 기록 중이다.
10골은 맨체스터 시티 다비드 실바(29·스페인)와 함께 이번 시즌 EPL 미드필더 득점 공동 1위에 해당한다. 실바는 리그 22경기 10골 5도움.
아자르의 9도움은 첼시 동료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28·스페인)의 24경기 2골 15도움에 이은 EPL 미드필더 2위다. 골·도움 합산에서는 19로 파브레가스의 17, 실바의 15를 제치고 EPL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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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자르(10번)가 웨스트햄과의 EPL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도움의 주인공 하미리스(왼쪽)에 안기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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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바(21번)가 레스터와의 EPL 홈경기 득점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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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스크가 리그컵 우승 후 트로피에 키스하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첼시는 2012년 7월 1일 이적료 4000만 유로(486억1120만 원)에 아자르를 영입했다. EPL 통산 96경기 33골 32도움. 33골은 2012-13시즌부터 첼시 리그 개인 최다득점으로 2위 이하보다 12골 이상이나 많다.
10골-10도움은 골 감각과 기회창출능력을 겸비한 에이스의 훈장과도 같다. 아자르는 시즌 전체로는 2012-13시즌 62경기 13골 26도움과 지난 시즌 49경기 17골 10도움에 이어 2014-15시즌에도 이미 40경기 14골 13도움으로 첼시에서만 3년 연속 달성했다.
그러나 EPL로 한정하면 2012-13시즌 34경기 9골 14도움과 지난 시즌 35경기 14골 9도움으로 모두 간발의 차로 실패했다. 2014-15시즌 첼시는 리그 7경기를 더 치른다. 10골 9도움의 아자르는 도움 하나만 추가하면 EPL 첫 10골-10도움에 성공한다.
첼시는 2012년 7월 1일 이적료 4000만 유로(499억480만 원)에 아자르를 영입했다. 왼쪽 날개가 주 위치인 아자르는 오른쪽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다. 첼시 소속으로 2012-13·2013-14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EPL 올해의 팀’에 잇달아 포함됐다. ‘2014 첼시 올해의 선수’이기도 하다.
벨기에대표팀에서는 2008년부터 A매치 54경기 6골 13도움이다. 아자르는 경기당 63.4분을 뛰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 0.50을 기록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벨기에 역대 2번째 성적인 6위를 함께했다.
아자르 2014-15시즌 활약 모음 영상.
[dogma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