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스포츠‘ 프로야구가 시범경기 개막과 함께 본격적인 2015년 일정에 돌입한다.
출범 후 처음으로 10구단 체제로 치러지는 올해 프로야구는 7일 시범경기 5경기를 시작으로 9개월 대장정에 나선다. 팀당 14경기(총 70경기)를 치르는 올해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모든 경기가 오후 1시에 시작된다.
시범경기는 22일까지 진행되고, 매주 월요일에는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7일 시범경기 개막전에서는 4년 연속 ‘통합우승(정규 시즌 1위·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가 포항에서 격돌한다. ‘신생팀’ KT 위즈는 지난 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넥센 히어로즈와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맞붙는다.
‘야신’ 김성근 감독을 영입한 한화 이글스는 대전에서 LG 트윈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을 치른다. SK 와이번스는 롯데 자이언츠와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맞붙고,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는 마산에서 격돌한다.
팬들 관심은 ‘만년 꼴찌’ 한화가 김 감독 영입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나설 수 있을지 여부에 쏠린다. 4년 동안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은 삼성이 이번 시즌에도 통합우승에 성공할지에 대해서도 팬들 시선이 집중된다.
‘10구단’ KT가 거둘 성적 역시 팬들의 관심사다. KT에 앞서 창단한 ‘9구단’ NC는 프로야구 1군 데뷔 시즌인 2013년 7위에 그쳤지만 2014년 탄탄한 선발진과 김경문 감독 리더십을 앞세워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KT 전력이 당시 NC보다 강하지는 않지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쏠쏠한 선수 영입에 성공한만큼 얼마든지 이변을 일으킬 수 있다는 평가다.
겨울 이적
재기를 노리는 배영수는 삼성의 푸른 유니폼 대신 한화 유니폼을 입고 ‘두자릿수 승수 달성’이라는 명예 회복에 도전한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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