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볼티모어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윤석민이 꿈을 접고 한국으로 복귀했습니다.
KIA는 90억 원이라는 사상 최고액으로 돌아온 에이스를 반겼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3년간 60억 원의 대형 계약으로 화려하게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에 입단한 윤석민.
기대는 컸지만, 성적은 따르지 못했습니다.
트리플 A 23경기에서 4승8패 평균자책점 5.74로 부진,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아보지도 못하고 귀국했습니다.
올 시즌도 스프링캠프 초청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팀내 입지가 좁아지자 미래가 없다고 판단, 국내로 복귀한 겁니다.
KIA는 윤석민이 한국야구에서 보여준 성적과 팀 에이스라는 상징성을 더해 4년에 90억 원이라는 역대 최고액을 안겼습니다.
윤석민도 메이저리그의 아쉬움은 잊고 팬과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석민 / KIA 투수
- "이유가 어떻게 됐든 돌아오게 됐는데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타이거스가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1년 다승과 삼진, 평균자책점, 승률 등 투수 4관왕에 오르며 시즌 MVP까지 수상했던 윤석민이 친정에서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올 시즌 또 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