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꿈을 접고 국내 무대로 돌아온 윤석민(KIA)이 등번호 20번을 단다.
등번호 20번은 윤석민에게 매우 의미가 크다. 2005년 프로에 입문한 뒤 2009년까지 등번호 20번을 사용했다. 특히, 2009년은 KIA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해다. 우승의 영광이 담긴 등번호을 다시 쓰는 셈이다.
해외 진출 전 등번호는 21번이었다. 그러나 미국으로 떠난 사이, 21번의 주인공은 윤석민의 절친 곽정철이다.
↑ KIA 타이거즈로 돌아온 윤석민은 등번호 20번을 사용한다. 사진=MK스포츠 DB |
윤석민은 “데뷔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으려 한다. 또한, 6년 전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다짐이다”라고 20번 선택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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