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실전 등판을 위한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등 긴장 증세로 훈련이 3일 정도 지연된 류현진은 마이너리그 훈련장에서 따로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마이너리그 선수인 하젤 베이커와 트래비스 위더스푼이 번갈아가며 류현진을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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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이 8일(한국시간)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투구를 지켜 본 허구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지난 번 불펜보다 조심스럽게 던지는 거 같다. 낮게 던지려고 노력하는 게 보인다. 몸 상태를 체크하려는 거 같다”고 평했다.
류현진 바로 뒤에서 투구를 본 릭 허니컷 다저스 투수코치는 “매일 완벽할 수는 없다. 오늘은 훈련일 뿐이다. 공이 몇 개 안 좋았지만, 전체적으로 좋았다. 내일 등 통증만 없으면 된다”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류현진은 두 번째 이닝이 더 안 좋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두 번째 이닝에서 세트 포지션(주자가 나갔을 때 투구 동작)을 연습했다. 이번에 처음 한 것인데 밸런스가 안 맞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
라이브 피칭을 마친 류현진은 다음 날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이 확인되면 오는 13일 예정대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자신의 이번 시즌 첫 시범경기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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