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 마지막 날 역전으로 우승경쟁을 기대했던 양용은(43)이 스스로 무너지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양용은은 9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 그란데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6개와 버디 2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를 쳤다.
합계 2오버파 290타를 적어낸 양용은은 전날보다 무려 44계단 하락한 공동 64위로 대회를 마쳤다. 초청선수로 출전해 역전 우승으로 PGA 투어 재입성을 노렸던 양용은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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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 투어 푸에리토리코 오픈에서 하위권으로 대회를 마친 양용은. 사진(푸에리토리코)=AFPBBNews=News1 |
반면 김민휘(23)는 이날 4타를 줄이면서 이븐파 288타로 전날보다 21계단 상승한
우승은 알렉스 체카(독일)가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체카는 에밀리아노 그릴로(아르헨티나), 팀 패트로빅, 존 커렌, 샘 샌더스(이상 미국)과 함께 합계 7언더파 281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유일하게 버디를 잡아내며 PGA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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