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리카르도 포웰(전자랜드)이 팀을 극적인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SK는 자유투에 울었다. 1차전 패배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버리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SK를 상대로 76-75로 이겼다.
포웰은 경기 종료 8초를 남긴 상황에서 돌파 후 반대 방향으로 턴을 한 후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전 유도훈 감독의 바람대로 포웰이 경기 막판 펄펄 날았다.
↑ 2차전에서 포웰이 펄펄 날았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1쿼터에서 SK는 10점을 넣은 김민수의 활약에 힘입어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주장 리카르도 포웰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경기 시작부터 SK가 리드를 잡았지만 멀리 달아나지 못했다. 그러자 전자랜드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전자랜드는 2쿼터 5분 46초를 남긴 27-29 상황에서 레더가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한 번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레더를 중심으로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2쿼터까지 43-37로 앞섰다.
3쿼터에서는 SK가 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흐름을 잡았다. SK는 3쿼터 3분 34초를 남기고 나온 박상오의 골밑슛으로 50-50을 만들었다. 이어 김선형의 3점슛과 돌파에 이은 2점슛이 터졌다. 전자랜드는 이현호의 3점슛으로 따라붙었다. SK는 박상오의 3점슛으로 도망갔다.
SK는 4쿼터 초반 6점차의 리드를 유지했다. 전자랜드는 정효근을 앞세워 끈질기게 추격했다. 경기 종료 4분 여를 남기고 65-66까지 상대를 압박했다.
이후 두 팀은 1점차의 살얼음판 승부를 펼쳤다. 주희정은 경기 종료 2분 7초를 남기고 속공 상황에서 2점슛을 성공시키며 70-67로 앞섰다. 접전은 계속됐다. 박정진은 1분 46초를 남기고 동점 3점슛을 성공시키자, 김민수가 2점슛을 넣으며 응수했다. 포웰은 50.2초를 남기고 개인기에 의한 2점슛을 성공시키며 72-72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이어진 공격에서 김선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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