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메사) 김재호 특파원]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친 LA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슬라이더를 개선할 것이라며 다음 등판의 목표를 제시했다.
그레인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메사의 슬로안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캑터스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을 마친 뒤 클럽하우스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그는 2회까지 31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2회에만 2피안타 2볼넷을 내주며 고전했다.
↑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친 잭 그레인키가 다음 등판에서 슬라이더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진= MK스포츠 DB |
구위에 대한 추가 설명을 요구하자 “슬라이더를 지난 시즌보다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했는데 좋지 않았다. 더 낫게 만들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지난 시즌 수준까지는 되돌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체인지업을 2개 시도했는데 좋았고, 패스트볼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괜찮았다. 두 개는 긍정적이었고, 슬라이더는 부정적이었다”고 말을 이었다.
스프링캠프 초반 팔꿈치에 주사 치료를 받았던 그는 “팔꿈치는 전혀 문제
시즌 준비가 늦어진 것에 대해서는 “정규 시즌에 맞춰 잘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괜찮을 것이다. 앞으로 4~5차례 더 등판할 거 같은데 5차례면 확실하게 준비할 수 있고, 4차례면 준비돼야 할 것”이라며 큰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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