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포항)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의 토종 원투펀치가 예상보다 빠른 페이스로 복귀를 준비한다.
사이드암 우규민은 13일 포항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 등판 예정이고, 우완 정통파 류제국은 지난 11일 사이판 재활을 마치고 귀국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12일 포항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우규민이 내일(13일)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 |
↑ LG 트윈스 사이드암 우규민이 13일 포항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을 통해 복귀에 시동을 건다. 사진=MK스포츠 DB |
우규민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도중 합류했지만, 실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시범경기 첫 등판. 양 감독은 “처음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기 때문에 2이닝만 던질 것이다. 무조건 40개 안으로 던지게 할 계획”이라며 “첫 등판은 항상 조심하는 게 좋다. 감각만 익히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 감독은 “우규민의 투구 결과는 상관없다. 던지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현재 페이스로 계획대로 된다면 시즌 개막 선발 로테이션
류제국도 예정보다 복귀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양 감독은 “류제국은 어제(11일) 귀국했다. 사이판에서 하프 피칭까지 소화했다. 날씨 기온차 적응만 하면 된다”며 “현재 페이스대로 진행된다면 한 달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 최초 5월말 복귀보다 앞당겨질 듯하다”고 말했다.
[mi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