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포항)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 내야수 오지환이 강한 리드오프로 돌아왔다. 시범경기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달라진 타격감을 과시했다.
오지환은 1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회초 1사 1, 3루 찬스서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타일러 클로이드를 상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을 터뜨렸다. LG는 이병규(7번)와 최승준의 홈런을 더해 10-7로 삼성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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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리드오프 오지환이 2회초 승부의 쐐기를 박는 스리런을 터뜨린 뒤 최태원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포항)=천정환 기자 |
오지환은 경기를 마친 뒤 “찬스에서 욕심을 부리지 않고 가볍게 컨텍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오지환과 함께 시범경기 2호 홈런을 폭발시킨 최승준도 “요즘 감이 좋아 적극적인 타격으로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시즌 때까지 좋은 감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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