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가 시범경기 첫 장타를 터트렸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지명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지난 시즌 부상 공백으로 무뎌진 타격 감각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시범경기 첫 장타를 기록하며 소득을 올렸다.
↑ 추신수가 시범경기 첫 장타를 기록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1루 주자 미치 모어랜드를 불러들이며 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이어진 1사 3루에서 라이언 루드윅의 우익수 플라이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흐름을 탄 텍사스는 이어진 2사 1루에서 호르헤 알파로가 우중간 가르는 2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앞선 1회에는 상대 선발 프랭키 몬타스를 맞아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를 헛치며 삼진에 그쳤다. 6회에는 지난 시즌 삼성라이온즈에서 뛰었던 J.D. 마틴을 상대로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가면서 아웃됐다.
8회에는 1사 1, 2루에서 라울 페르난데스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0-2에서 4구째를 노렸지만, 타구가 뻗지를 못하며 담장 앞에서 중견수에게 잡혔다.
경기는 텍사스가 7-3으로 이겼다. 텍사스는 2회 선발 앤소니 라나우도가 안타 4개를 허용하며 3실점했지만, 추신수의 3루타를 시작으로 공격이 살아나 역전에 성공했다. 6회에는 아드리안 벨트레가 마틴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8회에는 2사 만루에서 네이트 쉬어홀츠가 우전 안타로 2점을 더 추가했다.
선발 라나우도는 3회 투구 도중
텍사스의 일본인 투수인 후지카와 규지는 8회초 등판,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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