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쾌투를 선보이고 세 번째 시즌의 막을 산뜻하게 열었습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막았습니다.
투구 수는 30개를 기록했다. 임무를 완벽하게 마친 류현진은 3회 말부터 교체됐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 '재미'를 본 빠른 슬라이더로 두 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여전한 위력을 확인했습니다.
류현진은 첫 타자인 윌 마이어스와의 승부가 까다로왔을 뿐 나머지 타자들을 상대로 순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