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원익 기자] 새 단장을 마친 프로야구 케이티위즈파크가 축제 열기로 가득 찼다. 현 시설에서 수용 가능한 최대 규모의 만원관중이 운집해 약 7년5개월만에 수원에서 열린 야구 축제를 반겼다.
KT위즈는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시범경기 전 개장식을 가졌다. 지난 2007년 10월5일 현대 유니콘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이후 2717일만에 수원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다.
공식 2만120석의 케이티위즈파크는 아직 개방을 하지 않은 약 4000석 정도의 외야석을 제외하면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내야 4층 상단 관중석까지 만원 관중이 들어찼을 정도. KT의 첫 프로 경기에 약 1만6000여명의 팬들이 몰려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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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위즈는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시범경기 전 개장식을 가졌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
새로운 집에서 손님을 맞이하게 된 조범현 KT 감독의 표정도 밝았다. 조 감독은 “구장을 아담하게 잘 지었다”며 만면에 미소를 띄었다. 조 감독은 외야 중앙 스포츠펍의 유리 문제와 더그아웃 근처 시설등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관심을 보이며 리모델링 과정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그간 조 감독과 선수단의 의견을 적극 반영, 시야를 가리는 익사이팅 존의 규모를 줄이고 외야 중앙석 스포츠펍의 유리가 빛반사가 적은 검은색 유리로 교체되는 등의 변화가 생겼다.
손님의 입장에서 수원야구장을 방문한 두산 선수단도 새 단장을 마친 케이티위즈파크의 모습에 깜짝 놀란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수원구장에 정말 오랜만에 온 것 같다”면서 구장 시설들을 꼼꼼하게 둘러봤다.
김현수는 “2007년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왔다. 구장 외부 시설도 좋고 내부 시설도 좋다. 구장을 참 잘 지은 것 같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관심이 갔던 원정 클럽하우스 시설이나 외야 펜스 등도 상당히 만족스럽다는 것이 김현수의 평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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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
이어질 본 식에서는 치어리더의 축하공연 및 귀빈 소개에 이어 기존 수원야구장에서 케이티위즈파크로 재탄생하는 리모델링의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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