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유소연, 유럽여자골프투어서 우승 놓고 격돌…시너지 효과

↑ 사진=MK스포츠

중국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 함께 출전 중인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이 동반 상승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박인비와 유소연은 지난 12일부터 진행 중인 LET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각각 단독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박인비는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여세를 몰아 이번 대회 1∼3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키고 있습니다.

유소연도 박인비를 1타 차로 추격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인비와 유소연은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나란히 출전해 각각 우승과 3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사이인 만큼 둘은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대회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박인비와 유소연은 현지시간으로 14일 오전 11시 33분부터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같은 조에 편성돼 4라운드 대결에 나섭니다.

박인비는 "마지막 라운드를 같이하기 쉽지 않은 상대여서 더 열심히 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유소연과 같이 즐겁게 경기하면 둘 다 어떤 결과든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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