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베테랑’ 변연하(35·KB 스타즈)는 확실히 큰 경기에 강했다.
KB 스타즈는 1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2014-15 KB국민은행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4-51로 이겼다. KB스타즈는 3판2선승제로 열리는 플레이오프에서 중요한 1차전을 잡았다.
변연하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4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전매특허인 3점슛은 4개 성공했다. 포인트 가드 포지션을 소화한 변연하는 도움 5개를 기록했다.
↑ 변연하. 사진=WKBL 제공 |
플레이오프 전 가진 미디어데이에 "중요한 경기를 위해 힘을 아꼈다"는 말은 단순한 농담만은 아니었다.
변연하의 위력이 나타난 것은 경기 후반이었다. 변연하는 팀이 31-33으로 뒤진 상황에서 3점슛을 3개 연속 성공시켰다. 한 번 불붙은 변연하의 3점슛은 막기 힘들었다.
이후 접전이 이어졌다. KB스타즈는 경기 후반 힘을 냈다. 45-49로 뒤진 상황에서 강아정의 3점슛이 터지며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이후 한 골씩을 주고 받은 KB스타즈는 경기 종료 1분 57초를 남기고 변연하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베테랑은 결정적인 순간 골을 넣었다.
이어 KB스타즈는 1분 38초를 남기고 정미란이 가로채기에 이은 상
신한은행은 경기 막판 크리스마스 하은주 신정자를 동시에 내세워 높이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결국은 KB스타즈의 외곽슛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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